박지원 "국감 불출석 우병우 파렴치한…최순실 모녀 호가호위 어디까지냐"

    입력 : 2016.10.20 09:50 | 수정 : 2016.10.20 11:16

    박지원 최순실/TV조선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를 빌미로 국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대해 “이런 수사를 받으면서 그것을 핑계로 불출석하는 건 뻔뻔함을 넘어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 수석은 자기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자기 수사 내용을 검찰로부터 보고 받고 있다. 이것이 수사냐. 우리가 검찰에 피고인·피내사자로 조사 받을 때 다른 참고인의 진술 내용을 피고인·피내사자에 알려주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의혹이 있어 검찰에 수사를 받는다면 그 의혹 때문이라도 민정수석은 물러나야 한다”며 “(우 수석이) 만약 출석을 안 하면 양당이 공조해 동행명령서를 발부해서 꼭 운영위에서 우병우 낯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박근혜 정권 비선(秘線) 실세 논란에 휘말린 최순실씨 모녀에 대해 “두 모녀가 도대체 호가호위하면서 가는 길이 어디까지인가 우리는 암담하다”며 “최순실 모녀에 대해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형사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권력 금수저인 우병우도 가족회사를 만들어 통신비를 내고 그림을 샀다. 차은택도 회사를 만들어 정부와 대기업 광고를 독점 수주했다”며 “청년들은 변변한 직장을 못 구하고 그나마 있는 직장도 실직하는 마당에 권력 실세들은 유령 가족회사로 대기업의 돈을 뜯어내고 횡령과 배임을 저질렀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은 입만 열면 야당을 비난할 게 아니라 스스로 주창한 창조경제에 대해, 이들의 비행에 대해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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