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차기 사무총장, 구테헤스 공식 선출

    입력 : 2016.10.14 03:00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
    안토니우 구테헤스(67·사진) 전 포르투갈 총리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고 AP통신 등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엔 193개 회원국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추천한 구테헤스 전 총리를 제9대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통상 안보리가 추천한 후보를 총회가 박수로 승인한다. 구테헤스 전 총리는 올 12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5년간 유엔을 이끌게 됐다.

    그는 중도좌파 사회당 출신으로 1995~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은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UNHCR 본부 인력을 3분의 1로 축소하고 남는 인력을 긴급 구호 쪽에 배치하는 등 현장을 중시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방한 당시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강제 송환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일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후 포르투갈 리스본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쟁과 테러 희생자, 인권침해를 받거나 가난과 불평등을 겪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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