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 테러 논란' 시장스시, 이번엔 고추냉이 뺀 초밥 한국인에게 줘

입력 2016.10.12 10:03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한국인 손님에게 와사비(고추냉이)를 과도하게 넣은 초밥을 주고, 일본어로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일본 오사카(大阪)의 ‘이치바스시(市場ずし·시장스시)’가 이번엔 고추냉이를 아예 넣지 않은 초밥을 한국인에게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장스시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초밥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한국인에게는 아예 고추냉이를 넣지 않는다”며 “고추냉이를 달라고 요청하면 ‘한국인들이 넣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사진에는 고추냉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초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네티즌은 “한국인을 그냥 XX 취급하는데도 자존심 버리고 계속 먹으러 가는 것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치바스시는 일본 오사카에 7개 지점을 둔 유명 초밥 체인점이다. 각종 일본 여행 사이트에서 '가봐야 할 맛집' 중 하나로 꼽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이치바스시가 고의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고추냉이 폭탄’ 초밥을 제공한 게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이치바스시 본점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외국 손님이 고추냉이를 많이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잦자 1~2년 전부터는 (외국 손님에게) 확인하지 않고 고추냉이 양을 2배씩 넣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 비하 발언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앞으로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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