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위터에 올라온 음란물 이미지 논란…"해킹" VS "실수"

입력 2016.09.26 18:04 | 수정 2016.09.26 18:48

/문재인 트위터 캡처
/문재인 트위터 캡처
문재인(63)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 음란물 사진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문 전 대표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본인 또는 계정 관리자가 실수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된 음란물 사진은 26일 새벽 2시20분쯤 문 전 대표의 공식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왔다.

일본 AV(Adult Video·성인 영상물) 표지인 이 음란물 사진에는 여성의 나체 등 낯뜨거운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 사진은 계정에 올라오고 5분 만에 삭제됐지만 문 전 대표를 팔로잉하는 SNS 상당수 이용자들이 게시물을 확인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문 전 대표의 SNS 계정에 링크된 AV 영상을 직접 찾아보려는 네티즌들이 급증하면서 ‘토렌트’ 등 동영상 파일 공유 프로그램과 P2P 사이트에는 이용자들이 수백명씩 몰리는 해프닝도 연출됐다.

유명인의 SNS 해킹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아이돌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8)의 비밀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해 일본 연예인과 촬영한 사진이 유포됐고, 지난해 6월에는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트위터 계정에 부적절한 동영상이 올라와 민 대변인이 “해킹당해 벌어진 일이며 확인하자마자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고 해명하는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번 문 전 대표의 트위터 사진도 해킹한 인물이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문 전 대표를 음해하려는 시도이며 국정원이 벌인 일”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하지만 문 전 대표 측이 실수로 올린 사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해킹이라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아직 없는 데다 단순한 조작 실수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유명 정치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대부분 보좌진이 공동으로 관리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보좌진의 실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음란물 사진 논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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