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호남 빼곤 전지역 1위… 문재인, 20~30代서 강세]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여야(與野) 13명 예비 후보의 다자(多者) 대결을 가상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4%로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6.5%,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8.2%, 박원순 서울시장 4.4%, 오세훈 전 서울시장 4.3%,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2.8%, 안희정 충남지사 2.5%,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2.5% 등이었다.

새누리당 후보로 반기문 사무총장, 더민주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후보로 안철수 의원 등 3당 후보가 출마하는 3자 대결의 경우엔 반 총장 38.5%, 문 전 대표 28.1%, 안 의원 14.5%, 없다·모르겠다 18.9%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반 총장 대신 김무성 의원이 나서는 3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 33.5%, 안 의원 23.3%, 김 의원 16.2% 등이었다.

한편 반 총장을 대상으로 '대통령이 되면 좋을 사람인가'라고 질문한 결과에선 '그렇다' 37.9%, '아니다' 41.3%, '모름·무응답' 20.8%였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다' 31.5%, '아니다' 49.3%, '모름·무응답' 19.2%였다.

이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으로 선정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3.1%다.

※2016년 9월 23~24일 미디어리서치 조사,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RDD(임의번호걸기)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성·연령·지역별로 표본을 비례 할당 및 체계적 추출. 2016년 8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