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가을 속으로] 東海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

    입력 : 2016.09.26 03:00

    강릉, 30일부터 커피 축제

    작년 강릉 커피 축제 때 시민 100명이 동시에 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
    작년 강릉 커피 축제 때 시민 100명이 동시에 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 /강릉시청
    탁 트인 가을 동해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의 향기를 즐긴다.

    '한국 커피의 메카'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릉 커피 축제를 연다. 8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녹색도시체험센터(e-zen)를 비롯해 강릉항과 연곡·사천 커피거리 등 강릉 전역에서 펼쳐진다. 업체 140여 곳, 부스 200개가 참여 준비를 마쳤다. 강릉 전역이 거대한 카페로 변하는 셈이다.

    시민 바리스타 100명이 동시에 드립커피를 내려 각양각색의 맛을 선보이는 '100人 100味 퍼포먼스'가 개막을 알린다. 커피를 직접 볶아보고, 내려보고, 시음해보는 커피 체험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케냐, 인도네시아, 온두라스, 르완다, 이탈리아 등 세계의 커피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가지고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음료값 500원을 할인받는다.

    강릉 지역 카페 3곳에서 도장을 받아오는 참가자에게 머그컵을 선물로 나눠 주는 '스탬프 랠리' 행사도 열린다.

    또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를 확인할 수 있는 '바리스타 어워드', 디저트 장인을 가리는 '마카롱 마스터 어워드', 한국커피품평협회가 주관하는 '커퍼스 챔피언십(커피 맛을 보며 원두 감별)', 관광객이 뽑은 '강릉 커피별' 등이 진행된다.

    강릉은 한국 바리스타 1세대로 꼽히는 박이추씨 등 커피 명인들이 즐비하고, 신라 진흥왕 때 화랑들이 차(茶)를 마셨다는 한송정(寒松亭)이 있을 정도로 차 문화의 역사도 깊은 곳이다. 강릉 커피 축제 기간엔 녹색도시체험센터~강릉시외버스터미널~강릉역~강릉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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