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마포에 당사를 둔 민주당이 18일 통합을 발표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뿌리 격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해공 신익희 선생의 생가에서 통합을 선언했다.

추 대표와 김 대표는 신익희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 지 61주년이 되는 날에 맞춰 함께 신익희 선생의 생가를 방문했다.

더민주 추 대표와 민주당 김 대표는 지난 9일 회동에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17일 단독 회동에서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민주당을 창당하신 신익희 선생님의 생가에 김민석 동지도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함께 찾아주셨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함께 통합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 민주통합으로 정권교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관계자는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사용하되 통합에 대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약칭을 민주당으로 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14년 9월 창당됐으며 김민석 전(前)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