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대응' 주한미군 "B-1B 출동 괌 기상악화로 최소 24시간 연기"

입력 2016.09.12 08:46 | 수정 2016.09.12 14:00

B-1B 전략 폭격기./미 공군 홈페이지 제공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를 12일 한반도에 전개하려던 계획을 기상악화를 이유로 전격적으로 연기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 괌 기지 주변의 강풍으로 인해 B-1B가 이륙하지 못했다”면서 “B-1B의 한반도 전개를 최소 24시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은 3일 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응해 이날 오전 B-1B 2대를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띄워 무력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북한 핵 억지 전력의 운용을 사실상 미국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평했다.

한 전문가는 “당장 북한이 핵을 사용한 경우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가정하면 우리의 방어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기는 것”이라며 “전쟁을 어떻게 날씨 상황따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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