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사국들, 對北 추가 조치 동의"

    입력 : 2016.09.08 03:00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중국도 반대 안해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오후에 곧바로 만장일치로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5일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한 공식 대응으로 올 들어서만 9번째 성명이다.

    안보리는 언론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가 정한 북한의 국제사회 의무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런 행위가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 개발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개탄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어 "북한이 계속 안보리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에 이사국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안보리는 또 "북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의미 있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이사국들이 동의했다"면서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배가하고, 제재 결의 2270호에 따른 이행보고서도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해달라"고 했다.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연 당일에 언론 성명을 채택한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한동안 대북(對北) 언론 성명 채택에 부정적이었던 중국도 이날은 강경 대응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벳쇼 고로 일본 대사도 안보리 회의장 분위기가 이전보다 더 강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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