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항저우 합의… "저성장 탈피 위해 보호무역 반대"

    입력 : 2016.09.06 03:00

    "통화가치 절하 경쟁도 거부"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가 5일 세계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 공조 의지를 담은 '항저우 컨센서스'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각국 정상이 이틀간 회의에서 교환한 의견을 바탕으로 채택된 항저우 컨센서스는 '보호 무역주의와 통화 절하 경쟁을 거부하고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재정 지출, 통화정책, 구조 개혁 등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각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자유무역 확대, 글로벌 경제·금융 거버넌스, 반테러 및 기후변화, 포용적·연계적 개발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다자간 무역 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제도를 개선하는 등 글로벌 금융 체제를 개선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에 반대하고,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덤핑 수출과 각국에서 대두되는 보호 무역주의의 배척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상들은 철강 생산 능력 감축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제도적 틀을 만들고, 탈세 및 조세 도피를 막기 위해 국제적 공조 체제를 갖추기로 합의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회의 폐막 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G20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균형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동력 창출, 공급 측면 개혁, 글로벌 금융 체제 개혁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인물 정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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