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문화 다룬 '나는 해녀...'展, 5~9일 예술의전당서 열려

    입력 : 2016.09.02 15:08 | 수정 : 2016.09.02 15:09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전시와 공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5~9일 서울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일대에서 ‘나는 해녀, 바당의 딸’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나는 해녀, 바당의 딸’에서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데이비드 앨런 하비(Harvey)를 비롯해 미국·유럽에서 독특한 해녀 사진전으로 주목받았던 김형선, 스페인 출신 일러스트 작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이 공동으로 해녀와 관련된 작품을 공개한다.

    앨런 하비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 40편 이상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은 테왁(부낭)에 의지해 차가운 바닷속을 돌아다니며 산소통도 없이 바다 밑에서 전복을 캐는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이었다”며 “제주 해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유머 감각, 따스한 마음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해녀 합창단이 제주도립무용단,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등과 함께 출연하는 공연도 열린다.

    이번 전시와 공연은 문화 중심인 서울에서 제주 해녀의 삶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와 공연 모두 무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해녀문화는 바다와 공존하며 여성 공동체를 유지해온 여성생태주의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 보전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해녀문화는 오는 11월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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