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전 포항시장, 야산서 숨진 채 발견… 4년 전 낙선 후 우울증세

입력 2016.08.27 15:53 | 수정 2016.08.27 15:53

/조선DB

정장식(66) 전 포항시장이 26일 밤 경기 용인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집에서 등산복 차림으로 나선 정 전 시장이 오후 6시 30분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평소 등산을 가서 2~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정 전 시장을 찾아나선 가족들과 지인들이 이날 오후 11시 35분쯤 자택 뒤편에 있는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선거에 떨어지고 난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제1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대통령 비서실, 포항시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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