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다면?” 日 부모의 반응

  • 김종철 인턴
    입력 2016.08.23 16:11

    일본의 한 성소수자 인식 조사에서 자녀를 둔 30세에서 59세 사이의 일반 성인 응답자 중 약 90%가 자신의 자녀가 ‘커밍아웃’한다면 자녀의 정체성을 인정하겠다고 답했다.

    게티이미지뱅크

    23일 교도통신은 조사 전문 업체 ‘LGBT 마케팅 랩’이 8월 8일에서 11일 사이 56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벌인 동성애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4.9%의 응답자는 자녀의 커밍아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며, 18.4%는 약간의 충격을 받겠지만 곧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 27%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자녀가 동성애자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고, 38.9%는 다소 망설여지지만 자녀의 커밍아웃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하겠다고 했다. 동성애자 자식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10.8%에 불과했다.

    조사를 한 업체 관계자는 “성소수자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의 홍보효과로 보인다”고 했다.

    자녀의 커밍아웃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동성애 성향은 바꿀 수 없다” “성정체성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성소수자 자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자녀의 미래가 걱정된다” “동성애는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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