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기억교실, 2학년 10개 교실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20일 이전…"학생 책상 358개 등 이송 예정"

입력 2016.08.20 17:14

경기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임시 이전 작업이 20일부터 시작됐다./SBS 뉴스화면 캡처
경기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임시 이전 작업이 20일부터 시작됐다./SBS 뉴스화면 캡처

경기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임시 이전 작업이 20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됐다.

앞서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단원고에서 열린 세월호 유가족·시민 추모행사에서 “당초 20일 오전에 기억교실을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하기로 했지만 아직 유품 보관 장소 공간과 이행 계획 등이 미흡하다”며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이에 대한 약속을 받아야만 이전 절차를 이행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9시20분 단원고를 방문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뒤 협의에 들어갔으며 상호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고 기억교실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했던 10개 교실(3층 1~6반, 2층 7~10반)을 의미하며, ‘존치교실’, ‘416교실’, ‘추모교실’ ‘명예교실’ 등으로도 불린다.

단원고 기억교실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재로 지난 1일 4·16가족협의회, 경기도교육청, 단원고 등이 맺은 ‘새로운 교육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하게 됐다.

단원고 기억교실의 물건들은 앞서 예정된 일정대로 지난 15~18일 책상·의자·교탁이 보존 상자에 담겨졌으며, 19일에는 유가족·시민 추모행사(기억과 다짐의 밤)가 진행됐다.

이어 21일까지 학생 유품·기록물·책상 이전 작업 등이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종이박스 재질인 보존상자는 이전 과정에서 서로 섞이지 않도록 이름표가 부착돼 있다.

단원고 기억교실의 이송 대상 물품은 학생 책상 358개와 의자 363개, 키 높이 책상 26개, 교탁 10개, 교무실 물품(의자 11개, 책상 12개) 등이다.

20일 오후에 학생 개인 유품과 책상, 의자 등이 이송되며, 교실 칠판과 게시판 등은 21일에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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