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공식 대변인' 김명철, "태영호, 뇌물받았거나 협박당해 망명"

입력 2016.08.19 10:19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1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태영호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가 한국에 망명한 것은 한국 정보 당국에 뇌물을 받았거나 협박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선DB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1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태영호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가 한국에 망명한 것은 한국 정보 당국에 뇌물을 받았거나 협박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선DB
태영호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가 한국에 망명한 것은 한국 정보 당국이 뇌물을 줬거나 협박하며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북한 관계자가 주장했다.

북한 정권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태 공사가 자신의 의지로 망명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김 소장은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명철은 나의 의중을 잘 안다”고 말할 만큼 북한 지도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소장은 “한국 정보기관들의 전형적 작업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책략의 일부”라며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한국 정부가 돈과 여자로 전 세계의 북한 외교관들을 유혹하려 한다”며 “태 공사의 자녀를 납치해 인질로 삼아 망명을 강요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애초 태 공사가 지배계층에서 신임받던 인물이어서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허용됐으며, 북한이 태 공사의 탈북에 격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아직 태 공사의 망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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