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사위 이완의 '신세계'는 처월드?

입력 2016.08.18 13:5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지난 달 30일 공개된 SBS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티저에서 이완과 김혜선, 전국환, 장다윤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갑순'(김소은 분)의 오빠 '신세계' 역을 맡은 이완은, 당당해 보이는 장모 '여시내' 역 김혜선과 미소를 머금은 시내의 딸 '여공주' 역의 장다윤과 대비되어 왠지 위축된 듯한 모습으로 '처월드'의 기세를 짐작케 하였다.
이완이 연기하는 '신세계'는 똑똑한 의사이자, 부자인 처가와 함께 사는 데릴사위이다. '세계'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내 '공주'는 결혼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엄마 '시내'에게만 의존하고 응석을 부린다. '시내'도 딸 '공주'를 과잉보호하며 '세계'에게 잔소리만 한다. '세계'는 갈수록 처가에서 고립 감을 느끼며 방황한다.
이완이 '우리 갑순이'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역을 연기하는 느낌에 대해 "대사가 많지 않고 주로 눈빛 연기를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세계'는 점점 마음의 문을 닫고 과묵한 캐릭터로 변해간다. '세계'의 처가살이는 전형적인 장서 갈등의 민낯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씁쓸한 시트콤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과거보다 여자들의 입김이 세지고 처가살이가 늘어나면서, 장인과 장모의 간섭이 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때로는 이러한 장서 갈등이 사돈간의 갈등으로 확대되기까지 한다. 세계의 처가살이를 통해서 변화하는 결혼제도를 조명하고, 코믹하면서도 한 번쯤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이야기로 전개하고자 한다."는 제작의도를 밝혔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 오는 8월 27일(토) 첫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 45분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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