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축구에서 일본이 나이지리아에 2대 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5일 오전10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마조니아 아레아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는 3대 2로 일본에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양팀은 전반 시작부터 골을 주고 받았다. 전반 6분 나이지리아의 우마르 사디크가 선제골을 넣자 일본은 3분 뒤인 전반 9분 코로키 신조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1분 뒤인 전반 10분 나이지리아의 에테보 오헤네카로가 추가골을 넣었고, 또 다시 3분 뒤 미나미노 타쿠미가 골을 기록해 양팀은 2대 2가 됐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에테보 오헤네카로가 전반 42분 3번째 골을 넣으며 3대 2를 만들었다.
한편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나이지리아 축구팀은 비행기 표 가격을 지불하지 못해 몰수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모면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가 열리는 마나우스에 경기 시작 약 6시간 전 도착했다.
일본 팀이 며칠 전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당초 지난달 29일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표 문제로 3 차례나 출발이 지연됐다.
이에 전지훈련장이었던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사정을 듣고 무료로 전세기를 내주면서 나이지리아는 몰수패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나이지리아 대표팀 주장 존 오비 미켈은 마나우스에 도착한 뒤 "멋진 비행이었다. 마나우스에 올 수 있어 행복하다. 컨디션도 문제없다. 일본전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