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청와대 경제비서관도 미르 관계자 만났다

입력 2016.08.04 21:44 | 수정 2016.08.04 22:13

대기업으로부터 약 500억원을 끌어모은 재단법인 미르 운영에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이 문화재단 미르의 김형수 이사장과 이 모 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 비서관의 직속상관인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지난 4월 미르 사무총장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종용한 적 있어 이들의 만남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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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TV조선은 대기업들로부터 약 500억원의 돈을 끌어모은 재단법인 미르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미르 운영에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깊숙히 관여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미르 재단 설립 당시 경제수석실 비서관도 미르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이 문화재단 미르의 김형수 이사장과 이 모 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전 경제수석실 비서관

"찾아오면 만나는 것이죠. 청와대 밖에 면담장소가 있습니다. 문화 관련되니까 그게 경제하고도 무관하지 않잖아요?"

해당 비서관은 재단 측으로부터 잘 도와달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게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관여했기 때문에 당시 문화계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비서관의 당시 직속 상관은 경제수석이었던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입니다. 안 수석은 지난 4월, 해외순방 중에도 미르 사무총장 이 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종용했고, 지난 6월엔 이 씨를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경제 수석과 비서관이 모두, 고유 업무도 아닌 문화재단 관계자를 만난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비서관은 안 수석과 마찬가지로 미르는 전경련이 주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출연해 만든 재단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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