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全大효과' 톡톡

    입력 : 2016.07.27 03:00

    CNN 조사, 힐러리에 3%p 앞서… 다른 여론조사서도 모두 '역전'
    '족집게' 실버도 "트럼프 승리"

    힐러리 대 트럼프 여론조사 그래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지난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게 지지율이 역전(逆轉)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CNN이 의뢰한 여론조사(7월 22~24일·1001명 대상)에서 트럼프는 48% 지지율로 45%에 그친 힐러리를 3%포인트 앞섰다. 1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49% 대 42%로 앞섰는데, 그 사이 트럼프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힐러리 지지율은 하락했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와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까지 포함한 4자 대결에서도 트럼프는 44%를 얻어 39%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5%포인트 차로 제쳤다.

    더 큰 문제는 힐러리의 호감도가 30%대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힐러리의 호감도는 39%로 CNN이 2006년 이후 발표한 조사 중 최저치였다. 비(非)호감도는 트럼프(52%)보다 높은 55%나 됐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트럼프 지지율이 올라가는 컨벤션 효과와 함께 이메일 스캔들 불기소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와 USC 여론조사(7월 18~24일·2083명)에서도 트럼프는 45% 지지율을 기록해 41%를 얻은 힐러리를 4%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 여론조사 기관 그래비스 조사(7월 21~22일)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51% 대 49%로 트럼프가 앞섰다.

    과거 두 차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미국의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도 지난달 29일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80.3%로 봤던 것을 수정해 트럼프가 57.5% 확률로 승리할 것이라는 새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인물 정보]
    샌더스도 힐러리 지지 "트럼프는 패배해야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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