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김우빈과 이종석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수목극 대결에서 '함부로 애틋하게'가 'W'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우빈이 먼저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5회 전국 기준 시청률은 12.9%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9%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이자 수목극 1위에 해당한다.
2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W'-두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이하 W)는 8.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함부로 애틋하게'와 'W-두개의 세계'는 절친인 김우빈과 이종석의 맞대결이 예고되면서 두 작품의 시청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된 상황이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첫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종석과 한효주를 앞세운 'W'의 공세 앞에서 흔들림 없이 수목극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승부는 아직 단정짓기 어렵다. 'W'의 입소문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뜨거운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W'는 '전작 '운빨로맨스'의 마지막회가 기록한 6.4%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개최된 'W'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이 "김우빈은 영혼의 동반자라고 생각할 만큼 친하다. 잘 되는 사람이 밥 한번 사자고 얘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는 김우빈이 밥을 사야하는 분위기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이 상승세를 이어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할지, 'W'가 '함부로 애틋하게'를 맹추격할지 그 결과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자체최저시청률 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