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강제노동 北교도소, 하루 3~4명 사망

조선일보
  • 이용수 기자
    입력 2016.07.19 03:00

    통일硏 "수감前 강제 낙태도"

    북한 인민보안성(경찰)이 운영하는 교화소(교도소)에선 강제 낙태, 각종 고문, 강제 노동이 일상화돼 있으며, 이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 하루 평균 3~4명씩 사망하는 곳도 있다고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18일 밝혔다.

    한동호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날 통일연구원 주최 '북한 인권 정책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범죄자들을 중심으로 3000~4000명이 수감된 평안남도 개천교화소에서는 과도한 강제 노동, 영양실조, 구타·고문 등으로 하루 평균 3~4명이 사망한다. 이들은 한꺼번에 화장 또는 매장되며 사망 사실도 형기(刑期)가 끝나는 날이 돼서야 가족들에게 통보된다.

    강제 송환된 탈북자들이 주로 수감되는 함북 회령 전거리교화소의 사정도 나을 게 없다. 이들 역시 강제 노동, 영양실조, 질병으로 하루 평균 1~2명이 사망한다. 이들의 사망 사실은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중국인 애를 뱄다'는 이유로 구타, 약물 주입 등의 방법을 동원해 수감 전 강제 낙태가 이뤄진다. 북한엔 이 같은 교화소가 도(道)마다 1곳씩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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