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벅스 "전직원 기본급 5% 인상" 선언… 비정규직 직원도 스톡옵션

    입력 : 2016.07.12 16:49

    /정경렬 기자. 미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신을 통해 스타벅스 본사와 직영점 전 직원의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타벅스가 전 직원들의 임금을 자발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63·사진)는 11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서신에서 슐츠 회장은 미국 본사 직영점의 모든 직원과 매니저들의 기본급을 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직원을 포함한 2년 이상 근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실시하고 있는 스톡옵션 규모도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임금 인상안은 오는 10월 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인상률은 직원들의 근속년수에 따라 5%부터 15%까지 차등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사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진행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 주말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전체 정강정책위원회에서 현재 7.25달러(약 8320원)인 연방정부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약 1만722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의 선제적 임금 인상이 서비스업계에서 노동력 확보 경쟁이 치열함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경제 전문 웹사이트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임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되고 노동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스타벅스처럼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은 숙련된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임금 인상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BI는 “직원을 붙잡아 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돈을 더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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