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무혐의, 성매매는 검토 중"

조선일보
  • 주형식 기자
    입력 2016.07.12 03:00

    경찰, 고소女 4명에 무고죄 검토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여성 4명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0)씨에 대해 "강제성 인정이 어렵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은 첫 번째 고소인인 이모(여·24)씨와 남자 친구(29), 그리고 남자 친구의 지인 황모(34)씨에 대해서는 "고소를 핑계로 돈을 요구한 정황이 있어 공갈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14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무혐의 처분에 대해 경찰은 "박씨를 고소한 첫 번째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박씨의 DNA가 검출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3건 역시 고소한 여성들과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성행위의 강제성을 입증할 만한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반면 박씨가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 여성들을 맞고소한 사건은 증거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씨의 소속사 백창주(38) 대표 등을 통해 일부 금액이 이씨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박씨를 고소한 여성 4명에 대해 무고(誣告·거짓 고소)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고소한 여성들이 실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점을 명백히 인식한 상태에서 박씨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판단되면 무고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박씨와 일부 고소 여성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법리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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