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드, 現 후보지 아닌 영남권 제3 지역 유력

입력 2016.07.11 03:00 | 수정 2016.07.11 17:20

한국군 방공기지에 배치
北, 사드 배치 발표 다음날 동해에서 SLBM 1발 발사

주한미군에 도입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지역은 지금까지 알려진 기존 후보지들이 아닌 '영남권 제3의 장소'로 결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여권(與圈) 및 정부 소식통들은 "한반도 동남쪽 후방 지역의 한국군 기지, 특히 방공기지(미사일기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양국은 ▲군사적 효용성 ▲주민 안전 및 환경 문제 ▲부지 제공의 용이성 ▲후보지역 주민 반응 ▲중국·러시아의 반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후방지역 공군 방공기지 중 일부는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고 인구 밀집지역도 아니어서 기존 주한미군 기지에 비해 적은 부담을 안고 사드를 배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결정된 상태"라며 "작전 보안 문제가 있지만 국내외 관심 때문에 시·군 정도 수준에서는 (위치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사드 배치 후보지는 경기 평택, 경북 칠곡(왜관), 전북 군산, 강원 원주 등 주한미군 기지들을 중심으로 거론돼왔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가 사드 배치를 발표한 지 약 24시간 만이다. 합참은 "잠수함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초기 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이 수㎞만 비행하고 고도 10여㎞ 지점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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