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북한 강력 규탄"

    입력 : 2016.06.24 09:10 | 수정 : 2016.06.24 11:18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EPA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 시각) 15개 이사국의 승인을 거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22일 오전(한국 시각)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총체적인 무시 행보”라며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행보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안보리가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채택한 북한에 대한 5개 대북 제재 결의안 5개(1718호,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은 거리와 관계 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일체를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핵무기 운반 수단 개발에 기여하고,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게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북 제제 결의안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자국 주민 생활은 외면하고 자원을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유엔 회원국들에게는 북한에 대한 제재안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두 배의 노력을 당부했다. 유엔은 지난 3월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북한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화물들에 대한 검색 의무화, 북한의 소형 무기 판매 및 이전 전면 금지, 불법 행동에 관련된 북한 외교관 추방 등의 내용을 담은 사상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안을 채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벌써 7번이나 나온 언론성명은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공통된 의견을 단호하게 표명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23일 두 번째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이 1400km 이상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내 미군에 대한 타격이 가능한 거리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 대사는 이날 “공동 언론성명 채택은 지역 불안을 조장하는 북한 도발 행보에 대한 일차적인 대응”이라면서 “북한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추가 대응 조치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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