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대 로고로 '거북선' 쓰는 주한 미군부대

조선일보
  • 전현석 기자
    입력 2016.06.16 03:00

    837수송대대, 1997년부터 사용

    미 육군 837수송대대의 거북선이 그려진 로고 이미지
    거북선을 부대 공식 로고로 사용하는 주한 미군 부대가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부산에 주둔하는 미 육군 837수송대대는 1997년부터 초록색 테두리 안에 황금색 거북선이 그려진 그림을 부대 로고로 쓰고 있다. 로고의 거북선 중앙 돛에는 '韓國(한국)'이라는 한자가, 함미(艦尾) 깃발에는 '부산'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로고 아랫부분에는 부산항을 뜻하는 'Port of Pusan, Korea'와 부대 별칭인 'KARGO KINGS(화물의 왕)'이란 영문이 새겨졌다. 미군이 해외 주둔국의 상징물을 부대 로고로 사용하는 건 이례적이다. 주한 미군 중에는 이 부대가 유일하다.

    주한 미군에 따르면 '거북선 로고'는 1997년 부산 지역 미군 부대 개편으로 837수송대대가 만들어지면서 탄생했다. 당시 '거북선 로고'는 837수송대대 군무원이던 가이 캠벨씨가 도안했다. 현재 용산 미군 기지에서 근무 중인 캠벨씨는 본지 서면 인터뷰에서 "이순신 장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제독"이라며 "그가 만든 거북선은 한국 해군의 혁신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거북선을 부대 로고로 택한 건 당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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