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군현은 보좌진 급여 2억 빼돌려 쓴 혐의로 고발

조선일보
  • 이옥진 기자
    입력 2016.06.10 03:00

    이군현 의원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보좌진의 급여 2억여원을 빼돌려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새누리당 이군현〈사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4선(選)인 이 의원은 지난 4·13 총선에서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급된 보좌진 급여 중 2억4400여만원을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뒤, 이를 국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직원 급여 및 지역 사무소 운영비 등에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의 회계 담당자도 해당 돈으로 지출한 정치 활동 경비를 회계보고에서 누락한 혐의로 함께 고발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 이 의원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도 고발당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예정됐던 당 의원총회, 본회의 등에 모두 불참했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본지는 이 의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지출에 대한 제보를 받아 혐의를 포착했고, 조사 결과 충분히 기소가 될 것으로 보여 고발 조치했다"며 "선관위에서는 이 의원의 소명을 듣진 않았고, 검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물 정보]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은 누구?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선관위, 20대 총선 후 당선자 7명 검찰 고발 박국희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