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고종석이 신안군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라도에 강간사건이 잦다"라고 말하며 "경상도보다는 적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신안군의 한 섬마을에서 학부형 2명과 마을 주민 1명이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건의 발생 지역이 전라도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여론을 조성했다.
이에 6일 고종석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실 전라도에 강간사건이 잦다. 전라도라고 예외겠나? 다만 경상도의 강간사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드물다. 경상도는 인구도 많고, 여아낙태율도 전국 제일이고, 마초문화 같은 게 좀 있다. 구글링해보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호남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특별히 더 윤리적이지도 않고, 더 윤리적일 의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네티즌들은 고종석의 과격한 발언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du****'는 "이게 할 소리인가? 여기서 경상도 운운하는 게 할 말인가?"라는 반응을 보였고, 아이디 'du****'는 "전라도를 비하하는 이들과 피장파장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경찰은 고립적 특성이 짙은 섬 지역에 대해 치안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