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서울시와 고용부의 안이한 산업재해대책 결과"

입력 2016.06.01 10:08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일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숨진 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 사망 사고와 관련, “고인의 죽음은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의 아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안이한 산업재해대책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하청과 재하청, 재재하청으로 이어지며 노동자 처우가 더 열악해지고, 산업안전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40개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를 비정규직 직원 6명이 담당했고, 2인1조 작업이 불가능한 환경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또 “고인의 죽음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죽음이고 슬픔”이라며 “고인은 전동차 기관사가 꿈이었던 19세 사회 초년생이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열악한 조건에서 일했을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이어 “바쁜 작업 중 가방에 넣어뒀던 뜯지 못한 컵라면이 고단했던 고인의 삶을 짐작게 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는 산하기관 외주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책임자 문책을 포함한 엄중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며 “고용노동부 등 주무당국도 해마다 반복되는 스크린도어 재해 대책을 마련해 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통과시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청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고치고자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비정규직과 정규직에 대한 임금 처우, 근로작업환경에서의 차별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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