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도서관, 지리·인물 등 제주 자료 30여종 발간

    입력 : 2016.05.26 03:00

    [도서관이 살아있다]
    김우중 5형제, 아버지 기리기위해 도서관 세우고 제주시에 기증

    제주 향토 자료 수집과 발간에 힘쓰는 지역 도서관으로 우당(愚堂)도서관〈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 우당도서관은 지난 10여년 동안 수산·지리·인물·교육 등 제주 향토 자료 30여종을 발간했다. 조선 시대와 일제강점기의 국내 자료들을 현대 문체로 옮긴 것,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도 항해 탐사기(1787~1936)' 등 외국 자료를 번역한 것들이 있다.

    우당(愚堂)도서관 사진
    1984년 개관한 우당도서관은 제주 지역 지방 신문에 보도된 지역 현안 기사와 칼럼 등을 모은 스크랩북들을 문헌 보관실에 소장하고 있다. '제주인의 항일사' '제주 해녀' '제주의 오름' '제주의 나무' '제주의 물' 등 100여 가지나 되는 연대별 이슈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사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우당도서관은 제주 시내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인 사라봉 인근에 있다. 제주에서 처음 현대식으로 지어진 공공도서관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5형제가 제4대 제주도지사를 지낸 아버지 우당(愚堂) 김용하의 교육 정신과 향토애를 기리기 위해 도서관을 세우고, 부친의 호(號)를 도서관 이름으로 삼아 제주시에 기증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6796㎡) 규모에 23만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 열람실 개방 시간은 밤 12시까지, 자료실은 오후 10시까지이다. 밤늦게 귀가하는 이용객을 위해 심야 공영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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