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비용 1조달러 예상… 한국 GDP의 4분의 3"

    입력 : 2016.05.16 03:00

    英 이코노미스트 보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반도에서 남북한 통일이 이뤄진다면 그 비용은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1조달러(약 117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통일이 된다면 남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반도의 통일 비용은 현 한국 국내총생산(GDP·2015년 기준 1조4000억달러)의 4분의 3에 육박하는 엄청난 금액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매체는 "북한 주민은 대부분 인간 이하 취급을 받으며 살고 있고,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통일 한국은 북한 땅에 살고 있던 주민 2500만명을 위해 사회보장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남북한이 통일을 계기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경제 규모가 남한의 40분의 1 수준이어서 개혁과 개방을 통해 주민 생활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코노미스트는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지만, 이 말은 (통일 시대) 북한에 더 적합한 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으로서도 젊고 풍부한 노동력과 지하자원을 얻게 돼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7년부터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체되는 북한군 등을 포함해 북한 노동 인력 1700만명이 한국 생산 가능 인구(3600만명)에 합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희토류 등 전자산업에 필수적인 북한의 희귀 광물도 한국에는 '횡재(windfall)'가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지하자원 가치는 약 10조달러로 한국의 20배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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