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오를란도 핀토 파쵸
우리말로 '미친 척하는 오를란도'라는 뜻.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이 3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1700년대 바로크 시대에 비발디가 작곡한 오페라를 되살린다. 18~21일 LG아트센터, (02)580-3580
WHY? 주인공 오를란도를 둘러싼 총 7명의 등장인물이 유쾌하게 풀어내는 사랑과 질투의 향연.
기대치★★★☆
◇클래식―고택음악회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옥으로 손꼽히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을 배경으로 생상스의 '밤의 바이올린', 마스네의 '비가', 플루트,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테크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2일 오후 6시 윤보선 고택, (02)712-4879
WHY? 2016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가장 특별한 무대 중 하나.
기대치★★★☆
◇연극―미싱
쟁쟁한 작품들이 공연되는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폐막작. 기발한 움직임과 독특한 음악으로 현대인의 결핍과 치유를 다룬 영국 게코시어터의 문제작이다. 21~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031)828-5841~2
WHY?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롤러코스터'라는 호평을 받았다는데.
기대치 ★★★★
◇뮤지컬―쓰릴 미
음악은 피아노 한 대, 배우는 남자 두 명뿐. 하지만 과도한 집착이 범죄와 삶의 나락으로 이어지는 이 독특한 소극장 뮤지컬은 대단한 밀도를 보여준다. 6월 12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02)744-4033
WHY? 의식이 서서히 늪에 빠지는 듯, 기묘하게 흘러가는 90분.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