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토막살인범 체포… "어리다고 무시해 살해"

입력 2016.05.06 03:00

경찰, 함께 살던 30代 검거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최모(40)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안산 대부도에 버린 혐의로 조모(30)씨를 체포했다.

피해자 최씨와 조씨는 일을 하면서 알게 돼 지난 1월부터 한집에서 살아온 사이다. 조씨는 지난 3월 말~4월 초 최씨가 자신을 어리다며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며, 집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한 후 4월 26일 밤 렌터카로 시신을 대부도로 싣고 가 버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조씨는 최씨와 함께 살던 인천 연수구의 집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대부도의 불도방조제 근처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상태로 신원 미상의 성인 남성 하반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이틀 뒤인 3일에는 약 12㎞ 떨어진 대부도 방아다리 선착장 인근에서 상반신을 찾아냈다. 시신에서 나온 지문을 통해 피해자가 최씨라는 걸 확인했다.

최씨의 직접적 사인은 외부 충격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1차 소견이 나왔다.

미혼인 피해자 최씨는 2011년쯤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범인 조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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