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불자들에게 취임 후 처음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 보내

입력 2016.05.04 09:56

지난달 29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 전미특별불교위원회'에 보낸 부처님오신날 봉축 메시지/라이온스 로어 홈페이지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미국 내 불자들에게 봉축 메시지를 보냈다.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 전미특별불교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 위원회의 윌리엄 아이켄 사무총장 앞으로 봉축 메시지 서한을 보내왔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삭은 부처님의 탄생일과 성도일, 열반일을 기념하는 수백만 불자에게 특별한 날”이라면서 “이날 불자들은 전 세계 사찰에서 기도를 올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지혜, 용기, 자비의 덕목을 반추한다”고 밝혔다.

베삭(Vesak)이란 동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불교 국가에서 부처님 탄생일과 성도일, 열반일을 한꺼번에 일컫는 성스러운 날로, 한국의 부처님오신날과 같은 개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겸손한 행위에 참여함으로써 불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유지하는 남성과 여성, 아이들은 모두 보편적 인간애를 규정한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아이켄 사무총장은 미국 불교 언론을 통해 “내가 아는 한 미국 대통령이 성스러운 베삭을 맞아 봉축 메시지를 보낸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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