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②] 10대~20대 에이즈 심각…"동성애 확산 때문?"

입력 2016.04.29 21:21 | 수정 2016.04.29 23:16

TV조선 영상 캡처
TV조선 영상 캡처
10~20대 사이에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가 늘면서 동성애가 에이즈 확산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5~19세 에이즈 감염자 증가율은 20%를 기록해, 20~24세 증가율(15%)을 넘어섰다.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감염자의 90% 이상이 남성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남성 동성애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동성애 단체들은 에이즈와 관련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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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이런 남성 동성애가 에이즈의 주요 전파 경로인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감염자의 90% 이상이 남성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남성 동성애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동성애 단체들은 에이즈와 연관성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성애가 에이즈 확산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남성 환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남성끼리의 성관계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의 주원인이라는 겁니다.
염안섭 / 수동연세병원 원장
"남자와 여자 사이에 성관계를 통해서 에이즈가 주로 감염되고 있다면 남녀 성비는 5:5가 돼야하는데 오히려 남성비율이 92보다 조금씩 높아지는..."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누적 감염자 만 여명 가운데 92%가 남성입니다. 하지만 동성애 단체들은 연관성을 부인합니다. 에이즈 감염은 성적 정체성과 상관없고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학계에서는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입증이 어려운 만큼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병희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동성애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위험한 행동을 하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거고, 따라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는 남성 동성애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성관계를 통한 감염 사례가 98%를 차지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사이 에이즈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10대 감염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단 겁니다. 지난 10년간 15~19세 감염자 증가율은 20%로, 20~24세 증가율 15%를 압도했습니다.
최근 신규감염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에이즈 전파경로를 둘러싼 논란은 뜨겁지만 10대,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늘고 있는 에이즈 감염자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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