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난민 12명 데리고 바티칸 귀환

16일(현지 시각)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난민 캠프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 12명을 전용기에 태워 함께 바티칸으로 돌아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을 환영한단 뜻을 나타내기 위해 이들을 바티칸으로 데려갔다"며 "그리스·이탈리아 당국과 사전에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난민 12명은 시리아 출신 무슬림으로, 난민 캠프에 있던 사람 중 선발했다.

"살려달라" 외치는데 촬영만 한 중국인

['평화의 상징'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

화재로 목숨이 위험한 사람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중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고 중국 기관지 법제만보가 전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중국 광저우시 화두에 있는 한 건물에서 발생한 실제 화재 현장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촬영자가 찍은 것으로, 건물 밖으로 탈출하려다 방범용 쇠창살에 몸이 껴서 발버둥치는 남성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소방 당국은 "영상 속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