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北 조만간 핵탄두 폭발시험 감행 가능성"

조선일보
  • 국방부 공동취재단
  • 전현석 기자
    입력 2016.04.07 03:00

    핵무기 보유의 마지막 단계 "北 연말에 300㎜ 방사포 전력화"

    한민구 국방장관 사진
    한민구〈사진〉 국방장관은 6일 국방부 기자단 공동 인터뷰에서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 폭발 시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 핵탄두를 만들어 터뜨리는 실험은 핵무기 보유의 마지막 단계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3월 15일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북한은 김정은 지시가 절대명령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는 이미 끝낸 것으로 평가한다. 한 장관은 핵탄두 폭발 시험과 관련, 지하 핵실험 시설에서 미사일 탑재용 핵탄두를 폭파시키거나 핵탄두에서 핵물질만 뺀 탄두를 만들어 발사한 뒤 공중에서 터뜨리는 실험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이르면 올해 말 300㎜ 방사포를 전력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300㎜ 방사포(다연장로켓)는 사거리 200㎞로, 북한 최전방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 한 장관은 "(신형 방사포를 포함한) 300여문의 북한 장사정포가 수도권을 집중 공격할 수 있다"면서도 "이를 파괴하는 무기들이 조만간 실전 배치되는 만큼 우리가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현재 고체 연료 추진 로켓을 개발 중이다. 이 로켓은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액체 연료 로켓과 달리 발사 전 연료 주입이 필요 없기 때문에 발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발사 징후 포착이 어려워 선제 타격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 장관은 "북한 미사일은 발사 전 평균 약 1시간쯤 (지상에) 노출되는데 고체 연료를 쓰면 (노출 시간이) 4분 정도 더 줄어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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