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대女 "남자처럼 옷 입어 회사에서 잘렸다" 주장

    입력 : 2016.03.26 08:38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남자처럼 옷을 입고 다닌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낳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이 차이나 시티스’(eChinaCities)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貴州) 성도 구이양(貴陽)에 사는 한 28세 여성<사진>은 지난 7일 지역 노동중재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 신청을 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기자들과 만나 “내가 남자처럼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근무하던 의료 센터로부터 해고됐다”며 “사람들은 내가 동성애자라서 회사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항상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성처럼 옷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그녀는 짧은 머리에 남성 정장을 입고 있다.

    회사 측은 “그녀의 업무는 다른 업체 고위 직원들과 만나 회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장 규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지난해 4월 채용 당시 복장 규정은 준수 사항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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