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통화 상대방으로 지목된 박종희 "통화 안 했다"

입력 2016.03.10 15:41 | 수정 2016.03.10 15:58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사무부총장은 10일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막말·욕설을 한 전화 통화의 상대방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부총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이날 오전 SNS 등에서 윤 의원의 통화 상대방이 박 부총장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빠르게 퍼진 뒤에 나온 것이다.

박 부총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당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윤 의원과 통화를 안 하는 사이는 아닌데, (윤 의원의 문제된 통화가 있었던) 2월 27일에는 (서로) 통화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누구를 자르라’는 건 새누리당 공관위를 모독하는 것이고, 그런 내용의 전화를 했다면 그런 이야기는 하는 게 아니라고 (윤 의원에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박 부총장은 통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통화 기록에 근거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윤 의원과 통화했는지 보려고 하니까 3월 4일 이전에는 (통화 내역이) 지워져 있었다”라며 “토요일이면 경기 수원갑(박 부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역구) 극장에 가서 선거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r>
그는 또 ‘윤 의원이 형님이라고 부르느냐’는 질문에 “‘형, 종희 형’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제된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을 “형” “형님” 등으로 불렀었다.

박 부총장은 이날 SNS에 퍼진 정보에 대해 “의도가 있다”며 “(막말·욕설 파문을) 이용해서 한 사람을 골탕 먹이려고 만든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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