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12명, 서울대 직접 찾아와 5~7일씩 머물며 교수·학생들 인터뷰

조선일보
입력 2016.03.09 03:00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간 진행된 해외 석학들의 서울대 자연대 평가에는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를 포함한 기초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각자 일정에 맞춰 서울대를 직접 찾아 5~7일 정도 서울대 캠퍼스에 머물며 연구 환경을 돌아보고 학생·교수들과 심층 인터뷰를 했다.

이번 평가에서 총괄 평가 역할을 맡은 팀 헌트 전(前) 영국 암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 세포 분열 과정에서 핵심 조절인자를 발견해 암 치료법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자연대 수리과학부 평가를 담당한 에핌 젤마노프 미 캘리포니아대 수학과 교수는 미 시카고대와 예일대 등에서 강의했다. 반세기 동안 해답을 찾지 못해 대수학 분야에서 난제(難題)로 꼽혔던 '제한된 번사이드 문제(Restricted Burnside Problem)'를 푼 공로로 1994년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받았다.

이 밖에 미국과학재단(NSF) 첫 여성 총재였던 리타 콜웰 미 메릴랜드대 교수, 연성 물질(Soft Matter) 이론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톰 루벤스키 미 펜실베이니아대 물리·천문학과 교수,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과학자 중 한 명인 뤄칭화 대만 국가실험연구원장, 판젠칭 미 프린스턴대 금융공학과 교수, 레이 와이스 미 스크립스 해양과학연구소 명예교수, 오카모토 히사시 일본 교토대 수학과 교수, 마크 데블린 펜실베이니아대 물리·천문학과 교수, 데이비드 네스빗 미 콜로라도대 화학과 교수, 아이버 나이트 미 캐넌 생명과학주식회사 부사장, 토니 카이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통계학과 교수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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