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黨 합류 박지원, 야권 통합 1단계 시동?

조선일보
입력 2016.03.03 03:00 | 수정 2016.03.03 10:11

야권 재편서 주도적 역할 할 듯… 권노갑도 입당 "동교동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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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면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입당…교섭단체 '청신호' TV조선 바로가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2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만난 뒤 입당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과 안·천 대표는 입당 합의문에서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며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고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며 "미력이나마 협력하고자 결심했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창당 한 달밖에 안 된 당이지만 국민 기대는 어느 당보다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국민 기대에 걸맞게 당을 제대로 정비하고 제대로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했다. 이날 회동엔 권노갑 전 더민주 고문도 참석했다. 권 전 고문은 "동교동 가족은 박지원 의원 입당과 동시에 전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제의한 당일 박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을 놓고 '야권 통합의 1단계 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평소 야권 통합을 강조해왔던 박 의원의 입당은 더민주에 대한 견제 의미보다는 향후 야권 통합 국면에서 적극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야권 통합을 이루기 위해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야당 관계자는 "박 의원이 일단 국민의당에 몸을 담은 뒤 호남과 동교동계를 대변하면서 야권 재편의 주도자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고 했다.



[인물 정보]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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