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국-북한 평화협정 논의" 靑 "외교부가 설명할 것"

입력 2016.02.22 09:48 | 수정 2016.02.22 13:19

북한의 4차 핵실험 직전에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관한 논의를 비밀리에 진행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외교부에서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발표할 수 있는 사안이 있는지 파악해보고 알려드릴 것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WSJ은 2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미국 정부관계자를 인용 "미국은 그동안 북한이 먼저 비핵화 노력을 할 때에만 (북측과 평화협정을) 논의하겠다는 조건이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며칠 전에 (그 조건을 철회하고) 북측과 공식적으로 한국전 종전을 위해 논의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어 "(미측이) 북핵 프로그램을 논의에 포함시키자고 추가 제안했지만 북측이 이 제안을 거부했고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북한과의 논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이는 미국이 오랫동안 취해온 대북기조에 맞춰 진행됐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대변인은 WSJ에 "정확히 말하자면 평화협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쪽은 북한이었고, 우리는 이 제안을 신중히 검토한 뒤 비핵화가 논의의 일부가 돼야한다는 점을 (북측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 제안에 대한 우리의 답변은 비핵화에 초점을 맞춘 우리 미 정부의 오랜 대북기조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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