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년내 본토 타격 가능할 北의 능력 뒤늦게 깨달아"

입력 2016.02.22 03:30

['한반도 외교' 새 판을 짜자] [8] 일본 前 안보특보 오카모토

오카모토 유키오 사진
일본 외교 전문가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71·사진)씨는 19일 본지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확실한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앞으로 소형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미국 서해안을 타격할 수 있게 될 때까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이즈미 내각과 하토야마 내각에서 안보 특보를 지냈고 현재 국제문제 전문 싱크탱크를 운영 중이다.

그는 "북한이 불과 2~3년 안에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갖출지 모른다는 걸 미국은 최근에야 뒤늦게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미국 서해안에 닿을 수 있다는 건 유럽 대부분이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는 의미"라면서 "북한이 그런 단계에 올라서면 (지금까지의 지위와 전혀 다른) 강력한 핵보유국으로 자리 잡게 되며, 더 이상 체제 존속을 위해 외부에 구걸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했다. 오카모토씨는 "국제사회가 어떤 대화의 틀을 제시하건 북한이 생각을 바꾸게 할 순 없다"면서 "이제라도 강력한 제재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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