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 "사드 배치해야 한다"…개성공단 중단 "잘한 일" 54.5%

입력 2016.02.14 21:46 | 수정 2016.02.14 22:01

국민의 67.1%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대해서도 54.4%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맞선 박근혜 정부의 초강경 대응책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 것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7.1%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사드 배치 찬성 여론은 연령대별·권역별 지역 조사에서도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등의 강경입장을 고려해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26.2%에 불과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4.4%로, "현재처럼 가동해야 한다"는 답변(41.2%) 보다 13.2%나 포인트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개성공단 중단 찬성 의견이 반대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20대 이하와 30대도 "잘한 일"라는 응답이 각각 51.9%, 52.3%를 기록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국내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핵무기 독자 개발 또는 미군 전술핵의 남한 재배치에 대한 지지 여론(52.5%)도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41.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대북관계 해법을 놓고서는 '제재' 위주 강경론과 '대화' 우선의 온건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북 경제제재 강화(30.9%)와 핵시설 제거를 위한 군사적 수단 검토(18.0%) 등 대북 강경론은 48.9%로 집계됐고 남북한 대화를 통한 해결(40.1%)과 북한의 핵보유 인정(7.7%) 등 온건론도 47.8%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40% 중반대를 유지했다. 박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0%로, 작년 12월말 조사(44.1%)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1.9%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3명을 상대로 임의 전화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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