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나훈아 부부 "100억 줬다" "안줬다" 공방

    입력 : 2016.02.06 03:00

    나훈아씨 사진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65·사진)씨가 5일 법원에서 과거 아내에게 건넸던 생활비 액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나씨 측 변호인은 "결혼 이후 나씨가 아내 정모(53)씨에게 건넨 생활비가 모두 100억원 정도 된다. 계좌로 보낸 돈과 직접 건넨 현금, 집 등을 포함하면 그 정도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씨 측은 "계좌로 확인된 액수는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에 불과하고, 현금으로 줬다는 생활비는 나씨의 주장일 뿐 확실한 게 아니다"고 맞섰다.

    양측이 주장하는 액수가 큰 차이를 보이자 재판부는 양측에 생활비 송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계좌를 제출하라고 했다.

    재판부는 또 나씨에게 "아내가 낸 이혼 소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혼에 대한 입장은 어떤지를 진술서 형태로 적어서 내라"고 했다.

    아내 정씨는 2011년 8월 '나씨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고, 불륜도 저질렀다'며 이혼 소송을 냈다. 그러나 2013년 9월 대법원은 '이혼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고, 정씨는 2014년 10월 다시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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