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 日 "영공 진입땐 요격 파괴"

입력 2016.02.04 03:00

[北미사일 발사 예고]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안정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채택한 안보리 결의 1695호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이 같은 무책임한 도발적 행위가 국제적 의무를 명백히 위배한 것으로 국제사회가 간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북한을 5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미국의 동맹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새로운 사고와 행동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일본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한·미와 연대해 발사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자제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에 대한 정부 차원 대책도 논의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영토·영공 또는 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 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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