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 장거리 미사일 1주일내 발사할 징후"

입력 2016.01.29 03:00

아베, 어제 NSC 소집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1주일 안에 쏠 수 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주변에서 차량과 인력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은) 역내(域內)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행동과 수사(修辭)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확고한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도 "과격한 조치(행동)를 하지 말고 긴장 국면이 계속 악순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일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정보 사안으로 말할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사거리 1만㎞ 추정)를 발사한 이후 발사장 현대화 공사에 들어갔고 작년 말 이동식 조립 건물 신축 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미사일 조립을 끝낸 뒤 조립 건물 자체를 이동시켜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할 수 있게 돼, 미 정찰 위성 등으로 발사 준비 상황을 파악하는 게 어려워졌다.

우리 군 관계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면서도 "4차 핵실험과 같이 기습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발사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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