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임산부 우울증 검사 꼭 받아라"
미국 복지부 산하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최근 개정한 우울증 검사 기준에서 "여성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반드시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산전·후 여성에게 정신 건강을 측정하는 검사가 권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후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7명 중 1명 정도로 집계되지만, 실제로는 더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산후 우울증이 임신 기간부터 시작된다는 증거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전·후 우울증을 내버려두면 영·유아도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산부인과학회도 산전·후 우울증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日, 中 견제 위해 새 항공단 편성하기로
일본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50년 만에 새 항공단을 편성해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기로 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6일 내각회의에서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2개 비행대로 구성되는 '제9항공단'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난사군도 등에서 중국군을 견제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9항공단에는 항공자위대 주력인 F15 전투기 등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은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센카쿠 열도 방위를 위해 3월 말까지 요나구니 섬에 연안 감시 부대를 신설해 15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힐러리 "당선땐 오바마를 대법관 지명"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이기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대법관으로 지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 26일(현지 시각) ABC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유세 도중 오바마의 연방대법관 지명을 고려해볼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정말 멋진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바마는 뛰어나고, 논리적이며, 법학 교수를 지내는 등 대법관으로서의 모든 자격을 갖췄다"며 "제안을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오바마는 정계에 입문하기 전 인권 변호사, 시카고대 법학 교수를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