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 1년간 단 한 권도 안 읽어

    입력 : 2016.01.23 03:00 | 수정 : 2016.01.23 10:28

    연간 독서량 외
    지난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우리나라 성인의 비율이 10명 중 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1994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10명 중 4명 가까이는 1년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5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국민 독서 실태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독서 인구)이 65.3%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3년보다 6.1%포인트 감소한 역대 최저치다. 연평균 독서율은 1년간 종이책(잡지·만화·교과서·참고서·수험서 제외)을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이다. 지난해 학생들의 연평균 독서율도 94.9%로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연평균 독서량과 독서 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1권으로 2013년보다 0.1권 줄었고, 독서 시간은 평일 22.8분, 주말 25.3분으로 각각 0.7분, 0.5분씩 감소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자 기준 평균 독서량'은 연 14권으로 12.9권이던 2013년보다 한 권 이상 늘었다. 독서 인구는 줄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읽어내는 양은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성인의 64.9%, 학생의 51.9%가 '스스로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히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로는 '일이나 공부 탓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대답(34.6%)이 가장 많았고,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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