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개헌론 말할 정도로 여유 없어…염치 없는 일"

입력 2016.01.13 14:25 | 수정 2016.01.13 15:15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친박(親朴)계 일부 의원이 주장하는 ‘개헌론’에 대해 “지금 우리 상황이 (개헌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을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인가”라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개헌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동안 보도에도 나왔듯 모두가 의논한 적도 없는 개인적 생각을 (일부 의원이) 이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신의 견해와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헌을 생각할 수도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헌을 생각할 수 없게끔 몰아간다”며 “청년들은 고용 절벽에 처해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이런 것을 풀면서 말을 해야지 염치가 있다. 나라의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입에 개헌을 담는다는 것은 저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최근 친박(親朴)계 핵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는 권력구조를 이원집정부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개헌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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